각권별

거룩한 옷

출처 6권 초판 7쇄 358-361page

하나님께서는 대세자장직의 영광과 거룩함과 아름다움 그리고 구속 사역을 나타내시기 위하여 대제사장 아론에게 거룩한 옷을 지어 입히셨는데(출28:2), 거룩한 옷은 아론의 인간성과 죄를 가려주고 덮어주는 역할을 하였다. 죄인인 제사장이 거룩하신 하나님을 알현하기 위해서는 죄를 덮는 거룩한 옷이 필요했다. 더구나 대제사장은 일반 제사장보다 더욱 성결하고 고결한 성품으로 단장을 해야 했는데 거룩한 옷을 입지 않고서는 하나님의 존전인 지성소에 결단코 들어갈 수 없기 때문이었다.
대제사장이 입는 예복은 ‘흉패, 에봇, 겉옷, 반포 속옷, 관, 띠’ 등이었고(출 28:4) 추가로 ‘고의(속바지)’(출 28:42)가 있었다. 반포 속옷, 띠, 관, 고의는 일반 제사장과 대제사장이 공통으로 입는 옷이었지만, 특별 제작된 에봇, 에봇 띠, 겉옷, 흉패는 오직 대제사장만 입을 수 있었다. 이 예복에는 하나님의 구속사적 경륜이 담겨있다.
대제사장이 입는 옷은 일반 제사장의 옷과 비할 수 없을 정도로 탁월했는데, 이러한 대제사장의 의복은 “거룩하고 악이 없고 더러움이 없고 죄인에게서 떠나 계시고 하늘보다 높이 되신 자”(히 7:26) 예수 그리스도의 완전하고 성결한 성품을 예표한다. 또한,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지혜와 의로움과 거룩함과 구속함”(고전 1:30)을 예표한다.
하나님께서는 대제사장이 회막에 들어갈 때에나 제단에 가까이하여 거룩한 곳에서 섬길 때에 그것들을 입어야 죽지 않는다고 하시면서, “... 그와 그의 후손의 영원히 지킬 규례니라”라고 말씀하셨다(출 28:43). 또한, 거룩한 옷은 어떠한 경우에도 찢지 말라고 명하셨다(레 21:10).
출애굽기 28장 3절에 “무릇 마음에 지혜 있는 자 곧 내가 지혜로운 영으로 채운 자들에게 말하여 아론의 옷을 지어 그를 거룩하게 하여 내게 제사장 직분을 행하게 하라”라고 기록되어 있다. 그 옷을 짓는 자들을 하나님께서 지혜로운 영으로 인도하신 목적은 아론을 거룩하게 하여 하나님께서 명하신 제사장의 사역을 온전히 수행하도록 하기 위함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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