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속사핵심 > 제1권 창세기의족보 > 창세기의 핵심 '족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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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착된 문명의 시스템을 새로운 활력으로 가동하게 할 거작

“세계 아카데미아의 전당에 헌정돼야”

민경배 박사 _ 前 연세대학교 교수, 서울장신대학교 총장, 現 연세대학교 명예교수, 백석대학교 석좌교수

저자는 이 책을 쓰기 위하여 무릎 꿇고 기도하면서, 성서를 수백 번 읽고, 히브리 원어를 연구하고, 성령의 조명을 받되, 고금(古今)의 신학서적들을 광범위하게 섭렵(涉獵)하는 데 수십년을 보냈습니다. 하지만 그는 성서만 의지하고 이 글 전체를 써 나갔습니다. 학설의 인용이나 예화가 전혀 없습니다. 우리가 성서 말고 다른 것을 가지고 복음과 구원을 설명할 수 없다는, 그런 경건이 여기 빛나고 있습니다. 글을 쓸 때 그 글자 하나하나가 진실과 순결의 도량(度量)을 가지고 문체로 뜬다는 것은 절대 흔한 일이 아닙니다. 그런 의미에서 이 글은 근래 보기 드문 명저로, 우리 교회와 대학의 서가에서 열독되어야 할 자산으로 길이 남을 것이라 확신합니다.


창세기의 핵심 '족보'


'옛날'을 기억해야 할 이유

모세는 40년 광야 생활을 지나 가나안 입성을 눈 앞에 두고 '옛날을 기억하라, 역대의 연대를 생각하라'는 고별 설교를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남겼습니다. '옛날'과 '역대의 연대'는 호랑이 담배 피던 '옛날 이야기' 가 아닙니다. 아담 타락 이후 애타는 심정으로 인간 역사에 끊임없이 개입하면서 뜨거운 사랑을 베풀어 오신 하나님의 섭리의 기록입니다. 그 섭리에 따라 불굴의 의지로 경건한 길을 지켜간 믿음의 조상들의 이야기입니다. 광야에서 가나안을 바라보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옛날'을 기억해야 했듯이, 오늘날 광야 교회에서 신령한 가나안, 천국을 바라보며 살아가는 성도들에게도 '옛날'은 되새기고 배워야 할 메세지입니다.


'족보'의 재발견

'낳고,낳고'가 반복돼 지루하게만 느껴졌던 창세기의 족보는 바로 그런 '옛날', '역대의 연대'를 핵심적으로 압축한 기록입니다. 인간과 전 우주를 회복시키려는 하나님의 구속(救贖)경륜이 고스란히 담겨 있는 역사입니다. 창세기는 2300년의 긴 세월에 걸친 방대한 역사를 10개의 족보에 담아내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각 족보에 새겨진 이름 하나 하나를 깊이 음미해야 합니다. 조선왕조 5백년을 가장 짧게 줄인다면 '태정태세문단세…'로 시작되는 왕들의 이름 스물 일곱 글자일 것입니다. '세종'이라는 한 단어 안에 그의 성격과 업적과 시대상이 다 담겨있는 것입니다. 창세기의 족보도 마찬가지입니다. 이 책은 아담부터 아브라함까지 20대의 조상들의 이름과 성경 기록을 통해 한 사람 한 사람에 숨어 있는 영적 의미를 재발견하게 합니다.


아담과 라멕은 56년, 노아와 아브라함은 58년간 동시대에 살았습니다.

이런 자세로 창세기의 족보를 자세히 살펴보면 깜짝 놀랄 일들이 발견됩니다. 뜬 구름 잡는 것 같던 '옛날'이 생생한 스토리로 되살아나 오늘날 '나의 이야기' 로 꿈틀거립니다. 만화같이 느껴지던 아담 이후 조상들의 수명이 단 1년의 오차도 없이 들어맞는 것을 발견하게 됩니다. 930세를 향수한 아담과, 777세를 향수한 아담의 9대손 라멕(노아의 아버지)은 56년간 동시대를 살았습니다. 950세까지 산 노아는 11대손 아브라함과 58년 동시대를 살았습니다. 모두가 기독교 역사상 처음으로 밝혀진 사실들입니다.


인류 최장수 인물 므두셀라가 죽은 해, 홍수가 일어났습니다.

성경에 기록된 최장수(969세) 인물 므두셀라, 그의 손자 노아 때 홍수가 일어나 세상은 심판을 받습니다. 그런데 이들의 연대를 따져 보면 므두셀라가 죽은 바로 그 해, 노아 홍수가 일어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므두셀라는 홍수에 휩쓸려 죽었을까, 아닙니다. '므두셀라'의 원어의 뜻은 '그가 죽으면 세상에 심판이 온다'입니다. 그가 969세라는 인류 최장수를 기록한 배경에는 끝까지 심판을 미루고 회개를 기다리신 하나님의 안타까운 심정과 긍휼이 담겨 있습니다.


핵심 메시지

끊임없이 죄악과 욕심을 분리해 낸 믿음의 조상들을 통해 창세기의 족보는 이어져 왔습니다. 그 족보는 '전세계의 구원을 위한 아브라함의 등장'을 알리는 구속사의 여명에 해당합니다. 아브라함을 택하심으로 다시 시작한 구속사의 행진은 아브라함의 자손으로 오시는 메시야를 통해 성취되고야 맙니다. 그 웅대하고 경건한 스토리가 바로 '옛날'이고, 실상 그것은 '옛날'이 아니라 오늘날! 지금! 바로 나의 이야기인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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