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속사시리즈 제 4권 신비롭고 오묘한 섭리
도서소개 > 제 4 권 > 추천사 > 손석태 박사 / 원용국 박사 / 김호환 박사 / 황의춘 목사
추천사-손석태박사
손석태박사

나는 얼마 전 내가 존경하는 증경 총회장(예장 개혁) 이강로 목사님이 보내 주셔서 박윤식 목사님의 「예수 그리스도의 족보」라는 책을 받았습니다. 흔해 빠진 주제에 그렇고 그런 글이려니 생각하고 떠들어 보지도 않고 책장 한 구석에 밀쳐 놓았습니다. 그러던 중 우연히 옛 지인(知人)과 이야기를 나누는 중에 박윤식 목사님의 책이 화제에 오르게 되었습니다. 나는 사실 박 목사님에 대해서 아는 바도 없고, 책도 읽어 보지 않아서 모든 것이 궁금했습니다. 그런데 그는 언젠가 신문의 보도를 본 후 말씀사에서 책을 구입하여 읽었으며, 네 번째 책의 출간을 기다리고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면서 구약학자인 나에게 읽어보라고 권했습니다. 그래서 나는 이 책을 꺼내어 읽게 되었습니다. 나는 이 책을 읽으면서, 다양한 현대 성경학자들의 이론이나 주장은 접어두고 가능한 한 목회자로서의 저자 박 목사님의 입장에서 읽고 이해해보려고 했습니다. 더보기

무엇보다 나는 서문에서 그가 하나님의 말씀을 깨닫기 위하여 지리산 굴 속에 들어가 성경을 읽고, 깨달음이 있을 때마다 그것을 칡넝쿨 잎에 써서 싸리나무에 꿰어 두었는데, 그것들이 후에 이 책의 자료가 되었다는 고백을 읽고, 한국의 목사들 가운데 하나님의 말씀을 이렇게 연구하고 경외하는 분도 있구나 감탄하였습니다. 오늘날 한국의 많은 목사들은 성경을 탐구하지도 않고, 연구하는 방법도 모르고, 말씀을 붙들고 묵상하고, 씨름하는 열정도 없기 때문입니다. 나는 책의 내용은 덮어 두고라도, 박 목사님의 말씀 연구에 대한 뜨거운 그 열정과 진지함은 우리 젊은 목회자들의 훌륭한 귀감이라고 생각합니다.

우선 박 목사님은 성경을 연구하는 데 있어서 성경의 가장 핵심이 되는 그리스도와 그의 족보를 붙들었다는 점이 예사롭지 않습니다. 성경은 하나님의 죄인을 위한 구속사이며, 구속사의 중심은 그리스도이시고, 그리스도를 알려면 그리스도의 족보를 알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그는 마태복음 1:1-17에 나오는 아브라함으로부터 시작하여 다윗을 이은 그리스도의 족보를 14대씩 3기로 나누어 각각의 시기마다 족보를 분석하고, 종합하여 구속사의 흐름을 파악하려고 했습니다. 본 서는 다윗부터 바벨론으로 이거할 때까지, 제 2기의 족보를 중심으로 강해한 것입니다. 성경을 전공한 학자도 아닌 분이 하나의 주제를 가지고 끈질기고 줄기차게 연구하여 이처럼 방대한 글을 쓸 수 있다는 사실에 저는 놀랐습니다. 우리는 생각하기 싫어하고, 생각을 한다 해도 그것이 너무 짧아서 한 편의 설교를 쓰기도 쉽지 않습니다. 그러나 박 목사님은 일생 동안 한 우물을 깊이 판 것입니다. 결국 그는 이 시리즈에 그의 사상과 신학, 신앙과 정신, 그리고 그의 열정을 다 쏟아 넣은 것입니다. 보통 우리가 말하는 역작(力作)이라는 말은 이런 경우에 쓰는 말이 아닌가 싶습니다.

박 목사님은 하나의 주제로 한 우물만 깊이 판 것이 아니었습니다. 깊이만 있는 것이 아니라 넓이도 있었습니다. 성경 각 권에 산재해 있는 신학·역사의 조각들을 구속사적 경륜으로 통합하여 하나의 완벽한 그림을 그려 놓았습니다. 그리스도의 족보를 구성하는 인물들 개개인에 대하여 이야기를 실감나게 잘 정리해 놓았습니다. 그는 타고난 이야기꾼으로, 족보에 등장하는 인물들의 이야기에 대한 그의 구성은 단순히 연대를 따른 사건 나열이 아니라, 강해 설교의 양식을 따라 문단마다 적절한 제목을 붙여, 그것만 훑어보아도 전체를 파악할 수 있게 하였으며, 등장 인물들의 생애를 통하여 한마디씩 던지는 저자의 메시지는 독자의 가슴을 파고들며, 그의 문체는 유려(流麗)하고, 구수하고, 흡인력이 있어 단숨에 끝을 봐야 직성이 풀리게 하고 있습니다. 나는 이 점이 참으로 돋보이는 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사실 저는 우리 설교자들은 재미있는 이야기꾼이어야 한다고 가르치고 있는데, 성경의 역사서는 훌륭한 소재들이 많으면서도 설교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그러나 박 목사님은 바로 이 점에서 우리 후배 목회자들에게 역사서를 가르치고 설교하는 데 새로운 모델을 제시했다고 사료됩니다. 뿐만 아니라 “이해도움”이라는 표제 아래 만든 열왕들의 연표나 도표는 각각 특징 있고, 일목요연하게 잘 정리되어 평신도나 신학생, 목회자나 그 누구도 사무엘서, 열왕기, 역대기를 공부하고, 설교를 준비하는 데 유용한 참고 자료가 되리라 확신합니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는 너무나 크고 깊고 넓은 분이어서 그 분을 이해하고 아는 것은 그리 쉬운 일이 아닙니다. 지금까지 수많은 사람들이 주님을 바로 알기 위해서 길을 찾아 헤맸지만, 그 길을 바로 찾은 사람은 많지 않습니다. 우리는 우리의 여러 선배들이 찾아 놓은 그 길을 따라가며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만납니다. 그런데 박 목사님은 “족보”라는 길을 통하여 그리스도를 찾은 것입니다. 그리스도라는 정상에 이르는 새로운 길(route)을 개척한 것입니다. 그리고 그 길의 안내자가 되어 우리에게 이 책을 내놓았습니다. 나는 박 목사님이 찾은 이 길이야말로 우리 성도들이 그리스도께 이르는 정확한 지름길 중의 하나라고 믿습니다. 그리하여 나는 그리스도를 알기 원하고, 그리스도를 사랑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이 책을 꼭 한번 읽어 보시기를 권합니다. 특히 그리스도에게로 이르는 길을 앞장서 가야할 우리 목회자들은 꼭 읽고, 서재에 두고 참고해야 할 책이라고 생각되어 적극 추천하는 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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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신대학원대학교 총장
한국복음주의구약학회 회장
기독대학인회(ESF) 이사장

추천사-원용국박사
원용국박사

2009년 존 칼빈(John Calvin) 출생 500주년을 맞아 한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 개신교회에서 그 기념 예식과 칼빈 연구를 통하여 개신교회의 정화와 부흥의 계기로 삼으려고 매우 활발한 운동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세계 교회사에 가장 큰 족적(足跡)을 남긴 칼빈의 공적에 대해, “칼빈을 통해 제네바 개혁은 곧 시공을 초월하여 유럽 전역과 영미에 영적 부흥의 불을 지피는 원동력이 되었다. 루터와 어거스틴에게서 습득한 절대주권적으로 죄인을 구원하시는 하나님의 은혜에 대한 칼빈의 비전은 윌리엄 캐리와 같은 개척 선교사들 뿐만 아니라 리차드 베스터, 존 번연, 조지 휘필드, 조나단 에드워즈, 찰스 스펄전, 그리고 마틴 로이드 존스와 같은 위대한 지도자들에게 불을 질렀다”(오정호 외 공저, 「칼빈과 한국 교회」, 생명의 말씀사, 2009, 16-17.)라고 평가를 하고 있습니다. 이런 때에 출간된 박윤식 목사님의 구속사 시리즈는 칼빈의 신앙을 이어받아 전 세계에 새로운 영적 부흥의 불을 높이 밝히는 거대한 일을 행하고 있는 것입니다. 더보기

박윤식 목사님의 네 번째 저서인 「영원한 언약 속의 신비롭고 오묘한 섭리」는 그의 구속사 시리즈 「창세기의 족보」, 「잊어버렸던 만남」, 「영원히 꺼지지 않는 언약의 등불」과 함께 시종일관 오직 성경을 가지고 구속사를 꿰뚫고 있습니다. 이것은 신구약 성경을 관통하지 않고서는 도저히 할 수 없는 놀라운 작업입니다. 박윤식 목사님은 그 동안 한국에서 험악한 세월을 통해 인간의 힘으로는 견디기 어려운 수많은 연단을 받으면서 묵묵히 이 놀라운 작업을 진행하였으며, 마침내 80을 훌쩍 넘긴 노년에 구속사 시리즈로 그 결실을 맺게 되었습니다. 이것은 이제 얼마 남지 않은 인생을 아름답게 마무리하려는 저자의 귀하고 복된 생애의 열매요, 고귀한 매듭이며, 말씀의 기근을 만난 한국 교회에 대한 축복의 단비라고 생각됩니다.

저자는 글을 쓰는 데 남다른 탁월한 문장력을 가지고 있으며 그것이 영적 깊이와 어우러져 그 신령한 묘미를 더해 주고 있습니다. 저는 지금까지 40권이 넘는 책을 저술하였습니다. 모세오경을 위시하여 오경의 기독론, 성서 고고학 사전, 최신 신약 고고학, 창세기 주석, 시편 주석을 썼고, 최근에는 신약에 대한 주석을 시작하여 유다서 강해를 내놓았습니다. 그런데 저는 저자의 책을 읽으면서 저와는 완전히 차원이 다르다는 사실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저의 글이 학문적인 연구라면, 박목사님의 글은 성경을 꿰뚫는, 깊고도 영적인 연구라는 점입니다. 그는 성경에 감추인 농축된 보화를 기독론적으로 풀어 내는 신비한 능력을 가지고 있으며, 그 말씀의 강력한 능력은 마치 활화산이 용암 줄기를 분출해 내는 것 같습니다. 이번 책은 예수 그리스도의 족보 제 2기를 중심으로 전개되고 있습니다. 저자는 예수 그리스도의 족보를 통해 거꾸로 구약의 역사를 밝히고 있으며, 이것은 예수 그리스도의 족보 속에 구약 전체가 압축되어 있다는 영적 통찰력에서 나온 것입니다.

이 책에서 가장 주목할 만한 점은 예수 그리스도의 족보에 빠진 부분을 밝히고 있다는 점입니다. 우리는 흔히 마태복음 1:4-5의 “람은 아미나답을 낳고 아미나답은 나손을 낳고 나손은 살몬을 낳고 살몬은 라합에게서 보아스를 낳고...”를 읽으면서, 람의 친아들이 아미나답이요, 살몬의 친아들이 보아스라고 생각하게 됩니다. 그런데 저자는 그 사이에 수백 년의 역사적 공백이 있다는 사실을 성경의 뒷받침을 통해 아주 명쾌하게 밝히고 있습니다. 실로 이것은 지금까지 그 어떤 신학자도 제대로 밝히지 못한 미증유(未曾有)의 세계적인 업적이라 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그는 또한 요람과 웃시야 사이에 세 왕이 빠진 것도 상세하게 밝히고 있습니다.

오늘날 한국의 강단과 신학계의 문제점이 무엇입니까? 그것은 점점 하나님의 말씀을 떠나고 있다는 점입니다. 많은 설교자가 화려한 미사여구와 청중을 사로잡는 유머와 화려한 언어 구사로 설교를 하고 있지만, 통탄스럽게도 그 설교 속에는 예수 그리스도가 없고, 그 설교는 하나님의 말씀과 아무런 상관이 없는 설교가 되어 가고 있습니다. 이러한 때에 박윤식 목사님은 이 책을 통하여 전 세계의 교회와 신학계가 어떤 길을 가야 할 것인지를 명확하게 제시해 주고 있습니다. 종교개혁자들이 강력하게 주장했던 “오직 성경으로 돌아가는 것”, “오직 하나님의 말씀으로 돌아가는 것”(Sola Scriptura)이 한국 교회와 신학계가 사는 유일한 길임을 박윤식 목사님의 저서는 큰 소리로 외치고 있습니다.

날이 갈수록 영적으로 어두워 가는 이 세대에, 박윤식 목사님의 금번 저서가 어둠을 밝히는 신비롭고 오묘한 하나님 섭리의 횃불이 될 것을 확신하며 즐거이 추천하는 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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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대학교 명예교수, 한국고고학회 명예회장

추천사-김호환박사
김호환박사

박윤식 목사님의 저술 「예수 그리스도의 족보 II」를 읽고 세 가지 놀라움을 금할 수 없었다. 우연한 기회에 그 분의 다른 저술들도 읽어보았지만, 이만큼 독특하고 특별한 인상을 내게 준 책은 없었다.

첫째는, 일평생의 연구가 필요한 방대한 분량의 신학적 작업을 목회에 시간상 많은 제약을 받는 노 목회자가 이루어 놓았다는 점이다. 아마도 성령님의 은혜와 더불어 평생을 통해 꾸준히 자기를 관리하는 노력과 시간을 끊임없이 투자하는 계획과 헌신이 없이는 결코 이룰 수 없는 일이었을 것이다. 더보기

그러나 박 목사님의 글이 나에게 더욱 친밀하게 느껴진 것은, 오늘날 성서의 역사 기록을 그대로 역사적 사실로 받아들이기를 거부하는 자유주의적 역사비평주의자들과는 달리, 16세기 개혁주의 전통을 지닌 칼빈주의자들과 루터주의자들의 글에서 흔히 발견되는 예수 중심의 구속사적인 성서 역사 이해의 전통이 저자의 글 구석구석에서 물씬 풍겨나오고 있었기 때문이다.

둘째로, 예수 그리스도의 족보 연구를 통해 하나님의 오묘한 구속사를 밝혀 보려 한 박 목사님의 글들과 사상들이 너무나도 독특하고 특별한 것이지만, 한편으로 내게는 전혀 낯설지 않았다는 점이 놀라웠다. 박 목사님은 본인이 의식했건, 안 했건 간에 이미 자신의 신학적인 작업을 통해 소위 독일의 복음주의적인 전통을 고수했던 구속사 학파가 지녔던 입장을 자신의 입장으로 취하고 있다. 성서를 하나님의 계시의 역사이며, 성서의 역사는 하나님의 섭리의 진행으로 이해하는 입장은 에를랑겐(Erlangen)의 구속사 학파의 거두 호프만(C. K. Hoffman)으로부터 출발하고 있지만, 그러한 성서 이해와 사상은 할레대학을 세운 칼빈주의자 프랑케(Franke)의 생각이었다. 그런데 프랑케에게 그러한 사상을 전해 그의 준 스승 스페너(Spener)가 칼빈의 제네바대학 출신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그것은 곧 칼빈의 성서 이해이기도 하다.

셋째로, 박윤식 목사님의 예수 그리스도의 족보 연구는 단지 신학적인 것만이 아니라 목회적인 결단과 신앙의 변화를 촉구하는 실천적 메시지로 작성되었다는 점이다. 사실 아무리 좋은 신학적 발상이라 해도 교회의 신앙과 목회에 도움이 될 수 없다면, 그것은 단지 하나의 정보 내지는 신학적인 아이디어에 불과하다. 그러나 박 목사님의 글은 지루하고 복잡해 보이는 예수 그리스도의 족보 역사를 통해 놀라운 영적 감동을 자아내며, 또한 읽는 이에게 신앙적인 결단을 촉구하고 있다. 그리고 자신의 신앙적인 고백으로 쓴 그의 글들을 읽는 모든 이들로 하여금 마지막 책장을 넘기는 순간, 자신도 모르게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경건한 신앙의 회복에 동참하게 한다.

끝으로, 저자는 창세기로부터 요한계시록에 이르는 긴 과정을 한마디로 구속사로 이해하고 있다는 점이다. 이 구속사의 비밀스러운 경륜을 핵심적으로 압축한 것이 바로 “족보”를 통해 힘있게 글을 전개하고 있다.

앞에서도 언급했지만 저자는 「예수 그리스도의 족보」를 특이하고 독특한 관점에서, 또한 끈질기고도 집요한 연구를 통해 하나님의 오묘한 섭리를 밝혀 내고 그 놀라운 섭리 앞에 엎드리는 자신의 신앙을 보여 주고 있다. 그러면서도 그 어느 누구도 발견하지 못한 사실들을 신앙적인 혜안을 통해 발견해 내고 또한 설명하고 있다. 예수 그리스도의 족보에 생략된 사람들과 그들에 대한 설명, 즉 왜 성서 기자들이 그들의 이름을 생략했던가에 대한 설명은 가히 압권이라 할 수 있다. 이것은 단지 신학자가 볼 수 없는, 오직 성경 해석을 위해 성령의 특별한 은혜를 입은 신앙적인 목회자인 박 목사님만이 볼 수 있는 부분이다.

궁극적으로 저자는 예수 그리스도의 족보는 하나님의 구속사의 축소판임을 재확인한다. 그리고 이 족보에 나타나는 하나님의 구속의 경륜이 후손들에게 널리 알려져서 그들이 시대를 분별하는 구속사의 주인공이 되게 인도하는 것을 마지막 사명으로 느끼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그의 글은 단지 유행에 범람하는 한 조각이 아니라, 시대를 넘어 오직 영원히 꺼지지 않는 등불이 되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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前 총신대학교, 대신대학교 교수
現 시애틀한인장로교회 담임목사

추천사-황의춘목사
황의춘목사

마태복음 1장에 나오는 예수 그리스도의 족보는 구약과 신약을 연결하는 다리입니다. 구약을 마감하고 신약을 시작하는 위치에 바로 예수 그리스도의 족보가 기록되어 있습니다. 이렇게 중요한 예수 그리스도의 족보이기에 평상시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살펴보던 차에, 박윤식 목사님의 「예수 그리스도의 족보 Ⅰ」이라는 책을 접하게 되었습니다. 망치로 한 대 맞은 듯한 영적 충격과 감동은 책을 읽는 내내 저를 사로잡았습니다.

그저 ‘낳고, 낳고, 낳고...’로 이어지는 족보가 무미건조하게만 느껴졌는데, 그 사이 사이에 수많은 공백들이 있다는 사실은 너무도 놀라울 따름이었습니다. 특히 람과 아미나답 사이에 애굽시대 430년 대부분의 공백이 있었고, 살몬과 보아스 사이에 사사 시대 가운데 약 300년의 공백이 있었다는 통찰은 지금까지 세계적으로 발간된 그 어떤 주석에서도 자세히 다루지 않은, 실로 감탄할 만한 연구 업적이었습니다. 더보기

「예수 그리스도의 족보 Ⅰ」에 대한 감동과 여운이 채 사라지기도 전에 박윤식 목사님은 「예수 그리스도의 족보 II-영원한 언약 속의 신비롭고 오묘한 섭리」를 곧바로 출간하셨습니다. 저는 이 책을 읽고 난 후 예수 그리스도의 족보에 담긴 하나님의 구속사적 경륜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세계적인 유명 도서관에 가면 각 분야 별로 수십만 권의 책들이 진열되어 있습니다. 마태복음 코너에 가도 그와 관련된 수백 권의 책들이 정리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진실되게 성경을 풀어 주는 책을 찾는 일은 백사장에서 보화를 찾는 것과 같습니다. 신학책들 대부분 여러 가지 학설들을 소개하지만 시원한 대답을 주지 않으며, 대부분의 설교집들 또한 개인적인 묵상 기록일 뿐 성경의 깊고 오묘한 섭리를 전달해 주지 못합니다.

그런데 박윤식 목사님의 책은 지금까지 세상에 출간된 수많은 책들의 갈증을 단번에 해소할 수 있는 가히 독보적인 책이라 할 것입니다. 마치 예수님께서 “이 물을 먹는 자마다 다시 목마르려니와 내가 주는 물을 먹는 자는 영원히 목마르지 아니하리니 나의 주는 물은 그 속에서 영생하도록 솟아나는 샘물이 되리라”(요 4:13-14)고 하신 말씀처럼, 이 책은 등산 후에 산 정상에서 마시는 시원한 생수 같은 해갈의 능력이 있습니다.

박윤식 목사님의 책은 예수 그리스도의 족보에 있는 여러 가지 난제들을 해결하면서 동시에 구속사적 경륜을 하나 하나 밝히고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예수 그리스도의 족보에 나오는 인물들을 히브리어와 헬라어를 통하여 그들의 일생을 구속사적으로 풀어 나가는 묘미는 온 몸이 전율할 정도입니다. 사람이 한두 권의 책을 쓸 수 있을지는 몰라도, 구속사적 관점에서 시리즈를 지속하여 발간하는 일은 결코 인간적인 노력을 기울인다고 해서 이룰 수 있는 작업이 아닙니다. 이것은 분명 성령의 강력한 역사를 통해 성경을 관통하는 깊은 영적 능력이 없이는 불가능한 대작업입니다.

박윤식 목사님은 전 세계 교회에 실로 새로운 영적 도전장을 내밀고 있습니다. 교권주의와 물량주의, 그리고 형식주의와 세속주의에 점점 물들고 있는 세계 교회를 향하여 하나님의 말씀 중심, 성경 중심으로 돌아가는 것이 어떤 것인가를 그의 저서 구속사 시리즈를 통하여 담대히 외치고 있는 것입니다.

우리는 전 세계의 거친 광야를 향해 외치는 이 소리를 외면해서는 안 될 것입니다. 이제 박윤식 목사님을 통해서 일하시는 하나님의 역사를 경홀히 여기지 말고 겸손히 배우는 가운데 그에 대한 새로운 평가 작업이 이루어져야 할 것입니다.

어느덧 80을 훌쩍 넘긴 박윤식 목사님께서 더욱 건강하셔서 하나님께서 주신 말씀의 은사를 전 세계 교회에 다 전하고, 그 사명을 온전히 감당하시기를 간절히 기도드립니다. 마지막으로, 전 세계적으로 그 유례를 찾아보기 드문 이 위대한 저서가 전 세계 하나님의 백성들에게 널리 읽혀지기를 소망하며 기쁜 마음으로 이 책을 추천하는 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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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UPCA(예수교장로회 국제연합총회) 총회장
미주 장로회신학대학 이사장
미주 전도대학교 총장
중화민족 복음선교회 총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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