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8.20 09:13
참으로 우리 모두는 이 땅에서 영원히 갚을 길 없는 구속의 사랑에 빚을 진 자들입니다(롬 1:14). 그럼에도 우리가 이 속죄 은총을 잊고 살아간다면 얼마나 배은망덕한 일입니까. 그가 나 같은 죄인을 대신하여 찔리고 채찍에 온 몸이 상하면서까지 구원을 주셨는데, 어떻게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잊을 수가 있단 말입니까(고전 2:2)?
십자가로 말미암은 속죄는 결코 일회용 교리가 아닙니다. 십자가는 아무런 감격이나 감화 없이, 목에 걸고 다니는 액세서리가 되어서는 안됩니다. 십자가는 구원을 위한 유일한 능력이요, 하나님의 지혜의 근본이요, 기독교 복음의 핵심입니다. 십자가 없는 기독교는 있을 수 없습니다.
우리는 이 땅에서 생명 다할 때까지 목숨을 바쳐 하나님만을 사랑하고 십자가만을 자랑해야 합니다.
갈라디아서 6:14에서 “그러나 내게는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외에 결코 자랑할 것이 없으니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세상이 나를 대하여 십자가에 못 박히고 내가 또한 세상을 대하여 그러하니라”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십자가만을 자랑하는 사람은 자신을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은 사람이요(갈 2:20), 더 나아가 자신의 정과 욕심을 십자가에 못 박은 사람입니다(갈 5:24). 자신의 모든 것이 십자가에 못 박혔으니, 자신에 대하여 자랑할 것은 하나도 없고 오직 십자가만을 자랑하는 사람입니다. 십자가만을 자랑하는 사람은 모든 거짓 행위를 미워하고(시 119:104), 피 흘리기까지 죄와 싸우는 사람입니다(히 12:4).
십자가를 자랑하는 길은, 사망의 그늘 아래 신음하는 영혼들에게 십자가의 생명, 영생의 복음을 전하는 것입니다. 주님을 믿고 사랑한다면, 온 몸을 다 바치고 힘 다해서 십자가 복음을 전해야 합니다(행 4:20). 우리가 이 속죄 은총의 빚을 갚지 않을 때에는 우리에게 화가 미치게 될 것입니다(고전 9:16). 천국에 입성하는 그 날까지 때와 장소를 가리지 말고 십자가의 복음을 증거하는 일에 힘쓰는 하나님의 친 백성들 되시기를 바랍니다(딤후 4:2, 딛 2:14).
박윤식 목사, “잊어버렸던 만남” (휘선, 2015), 43-44쪽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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