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권별

슬로브핫의 딸들

출처 2권 개정증보판 5쇄 336-337page
6권 초판 7쇄 89-90page

슬로브핫은 아들이 없이 딸만 다섯 명이 있었다(수 17:3). 당시에는 남자들에게만 상속이 이루어졌기 때문에 슬로브핫의 받을 기업이 없어질 위기에 처했다. 이 딸들은 자기 아버지의 가족이 다만 아들이 없다는 이유로 기업을 받지 못하여 이스라엘 언약 공동체에서 사라지는 것을 불합리하게 생각하고 회막문 앞에서 모세와 제사장 엘르아살과 그리고 온 회중 앞에 서서 담대히 기업을 요청했다. 모세가 이 사연을 여쭈었더니 하나님께서는 아들이 없는 경우는 딸에게 그 유업을 주라고 말씀하셨다. 민수기 27:8에서 “너는 이스라엘 자손에게 고하여 이르기를 사람이 죽고 아들이 없거든 그 기업을 그 딸에게 돌릴 것이요”라고 말씀하고 있다. 이것은 이스라엘 자손에게 토지 상속에 대한 새로운 판결의 율례가 되었다.
그 후에 므낫세 지파 사람들은 만약 슬로브핫의 딸들이 다른 지파 남자에게 시집을 가면 자기 조상의 기업이 다른 지파로 넘어가게 된다고 문제점을 지적하였다. 이에 모세는 그들의 지적이 맞다, 옳은 지적이라고 하면서 “슬로브핫의 딸들에게 대한 여호와의 명이 이러하니라 이르시되 슬로브핫의 딸들은 마음대로 시집가려니와 오직 그 조상 지파의 가족에게로만 시집갈지니 그리하면 이스라엘 자손의 기업이 이 지파에서 저 지파로 옮기지 않고 이스라엘 자손이 다 각기 조상 지파의 기업을 지킬 것이니라”라고 대답해 주었다(민 36:6-7).
슬로브핫의 다섯 딸은 하나님께서 그 약속에 따라 주신 조상의 기업을 소중히 생각하고 그것을 사모하였던 고로 이스라엘 백성에게 약속의 유업에 대한 소중함을 일깨워 주었다. 또한 후손에게 혼인에 관한 훌륭한 귀감이 되었다.
역대상 7장의 족보에는 이러한 사실을 강조하여 기록하고 있는데, 이는 바벨론 포로 귀환 후의 모든 세대에게 조상의 기업을 지키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일인지를 가르쳐 주기 위한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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