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마별

시내산 언약[The Sinai Covenant]

출처 3권 3판 5쇄 50-51page

이스라엘 백성이 출애굽한 이후 시내 광야에서 약 11개월 정도 머물렀을 때, 하나님이 시내산에서 십계명을 주시며 맺으신 언약이다.
십계명은 모든 율법의 핵심이자 본질로서, 단순한 율법이 아니라 하나님의 언약이다(출 19:5, 24:7). 즉 십계명은 계명이요 율법이지만(출 24:12), 하나님의 약속이 깃들여 있는 구원의 언약이기도 하다. 그러므로 십계명을 담은 법궤를 ‘언약궤’(신 31:26, 삼상 4:5, 히 9:4, 계 11:19), 그것을 기록한 책을 ‘언약서’(출 24:7) 혹은 ‘언약책’(왕하 23:21, 대하 34:30)이라고 불렀다.
시내산 언약에서 모세는 언약서(출 20:22-23:33)를 백성들 앞에서 낭독하고, 백성들은 ‘여호와의 모든 말씀을 우리가 준행하리이다’라고 서원하였다(출 24:7). 이 언약은 이스라엘 백성이 하나님의 통치를 받고 진심으로 하나님을 섬기면 하나님이 그들의 보호자가 되신다는 약속이다. 언약이 체결된 후에 모세는 피를 취하여 백성들에게 뿌리며 “이는 여호와께서 이 모든 말씀에 대하여 너희와 세우신 언약의 피니라”고 선포했다(출 24:8).
출애굽 초기에 광야 1세대와 맺었던 시내산 언약은 출애굽 40년 11월 1일 광야 2세대에게 재확증되었는데, 이것을 시내산 언약과 구별하여 ‘모압 평지에서의 언약’이라 부른다(신 29:1-29).
그런데 모세의 뒤를 이은 여호수아와 그 세대의 사람들이 모두 죽은 후에(삿 2:6-10), 이스라엘 백성은 이방의 가증한 죄악을 행하면서 하나님을 불신하여 그 언약을 송두리째 잊어버리고 말았다. 이렇게 시내산 언약을 지키지 않은 결과(시 78:10-11, 37), 그들은 열방을 통해 많은 징계를 당하였다. 그러나 언약에 신실하신 하나님께서는 진노를 여러 번 돌이키사 자기 백성을 포기하지 않으시고 끝까지 붙잡아 주셨고(시 78:38), 마침내 다윗 언약을 세우셨다(시 78:70-72).

152-102 서울시 구로구 오류2동 147-76 평강제일교회 에메트인터넷선교회 | 홈페이지 문의 02)2618.7168
Copyrightⓒ2013 Pyungkang Cheil Presbyterian Church | 도서문의 휘선 02)2684.60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