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권별

진설병

출처 6권 초판 7쇄 98-99, 116, 145-146, 154page

진설병은 지성물로 구분되는데(레 24:8-9) 지성물은 제사장이 먹을 수 있는 식물을 가리키며 히브리 원어(코드쉐 하코다쉼)를 기준할 때 ‘코데쉬’가 두 번 반복된 최상급으로 ‘그 거룩한 것들 중에 거룩한 것들’이란 뜻이다. 즉, 거룩한 제사장이 거룩한 성소에서 먹는 것으로 거룩하게 취급해야 하는 음식이라는 의미이다(레 10:17, 14:13, 겔 42:13).
제사장은 매 안식일마다 여호와 앞 순결한 상 위에 진설병 12개를 6개씩 두 줄로 배열하여 진설하였다(레 24:5-6, 8). 이는 이스라엘 자손을 위한 것이요, 영원한 언약이었다(레 24:8). 또 정결한 유향을 그 매 줄 위에 두어 기념물로 여호와께 화제를 삼았는데(레 24:7), 거룩한 떡 진설병은 제사장이 먹고 진설병을 대신하여 유향을 태우도록 명하셨고 이는 영원한 규례로 지켜졌다(레 24:9).
진설병은 생명의 떡이 되시는 예수님을 나타낸다(요 6:48). 진설병을 매 안식일마다 새로운 것으로 교체하듯이(레 24:8), 성도는 주일마다 교회에 나와서 생명의 떡이신 예수님을 통하여 하나님의 말씀으로 새롭게 변화되어야 한다. 하나님의 종들을 통하여 선포되는 하나님의 말씀으로 영육간에 평안과 안식을 누리고 새 힘을 공급받아 세상에서 승리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매 주일 성령의 검, 하나님의 말씀으로 무장해야 한다(엡 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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