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권별

가늘게 꼰 베실

출처 6권 초판 7쇄 348-349page

제사장의 속옷에 매는 띠를 만들 때 사용된 재료로서(출 39:29) 성막을 덮는 덮개에 수를 놓을 때에도 사용되었다(출 26:36, 27:16).
‘가늘게 꼰 베실’(fine twisted linen)은 수많은 공을 들여 만든 실이다. 적기에 수확한 삼대를 푹 삶아 찌고 말리고 다시 물에 담가 불려서, 그 껍질을 한 올 한 올 정성을 들여 가늘게 찢어서 만들어야 했다. 그것을 일일이 다 이어서 기다란 실을 만들고, 가는 실이 뜯어지지 않도록 꼬았다. 또한 거친 삼대의 순백색으로 만들기 위해 양잿물에 이틀 밤을 꼬박 담갔다가 헹구어 볕에 말려야 했다.
들판에서 자란 삼대가 가늘게 꼰 하얀 베실이 되기까지의 제작 과정은, 죄인인 우리를 보배로운 존재로 변화시켜 가시는 하나님의 세밀한 손길을 연상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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