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권별

24반열

출처 6권 초판 7쇄 107-109, 120-123, 155-157, 183-187, 197-201page

다윗은 성전 제사가 질서 정연한 가운데 온전하게 드려지도록 ‘레위인, 제사장, 찬양대, 문지기 반차’를 제정하여 각 족속을 따라 모두 ‘24반열’로 구성했다(대상 23-26장).
반열(division)은 ‘나눌 반(班), 벌일 열(列)’로 ‘군대나 종교 조직 등에서 그 출신이나 신분 또는 업무에 따라 구분해 놓은 차례’를 의미한다. 반열은 ‘나누다, 분배하다’란 뜻의 ‘할라크’에서 유래된 히브리어 ‘마할로케트’로 ‘반차’(대상 23:6, 26:1)란 뜻이다.
즉, 반차는 성전 봉사 직무를 효율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정해 놓은 제사장과 레위인들의 순번을 뜻하는 말로, 각 반열은 1년에 두 번 일주일간 매일 성전에서 봉사하고, 안식일에 교대하였다. 이때 일하러 들어가는 것을 ‘입번’(入番)이라 하고, 일을 마치고 나오는 것을 ‘출번’(出番)이라 하였다. 24개 반열이 각각 1주일씩 봉사하게 되므로 168일(24x7)이 지날 때마다 자기 반열의 차례가 돌아오게 되었다.
24반열로 정해진 성전 봉사자들은 1년에 1주일씩 두 차례 정도 순번대로 섬기는 일 외에도, 3대 절기(유월절, 칠칠절, 초막절)가 되면 예루살렘으로 모두 올라와 함께 사역하였다. 24반열 제도는 제비를 뽑아서 순번을 정하기 때문에 순서의 우열이 없고 어느 한 가문에 치우치지 않도록 하는 합리적인 방법이었다(대상 24:5-7, 25:8-9, 대상 26:13-16).
제사장의 24반열 제도는 다윗 시대에 처음 제정된 이후로 바벨론 포로 이전까지 지속되었고 에스라와 느헤미야 시대에 다시 회복되었으며(스 6:18) 예수님 시대까지도 시행되고 있었다(눅 1:5, 8-9). 24반열 제도의 시행 유무는 당시의 종교적, 신앙적 상태와 깊이 관련되어 있다고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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