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 인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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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서 | 대제사장 - 38번째 |
출처 | 6권 초판 7쇄 281-283page |
메네라우스는 주전 172년부터 162년까지 10년간 대제사장직을 맡았다. 오니아스 4세의 삼촌이며, 오니아스 3세와 아손의 형제이다. 또 다른 기록에는 빌가 가문 출신의 ‘성전을 맡은 자’(governor of the temple: 성전 총책임자) 시몬의 형제로 기록되어 있다.
메네라우스는 결코 대제사장직을 맡을 만한 위인이 못 되는, 잔인한 폭군의 기질과 야수같이 포악한 성격을 지닌 자였으나 형 아손보다 은 300달란트를 더 바치겠다는 거짓말로 안티오쿠스 4세를 현혹하여 대제사장직을 차지했다.
메네라우스는 안티오쿠스 4세를 부추겨 성전을 모독하게 하고, 자기 백성의 살육을 충동질하였다. 심지어 메네라우스의 인도로 안티오쿠스 4세가 지성소에 들어가 약탈을 자행하였다. 하나님의 백성들을 괴롭히고 성전을 직접 더럽힌 자는 안티오쿠스 4세였지만, 그것은 메네라우스가 10년이라는 긴 기간 동안 대제사장 자리에 있으면서 안티오쿠스 4세의 악행을 더욱 부추긴 결과였다.
결국 안티오쿠스 5세는 메네라우스를 수리아의 베레아(Berea)로 보내 사형에 처했는데, 이는 그가 10년간 나라를 어지럽히고 온갖 매국적 행위를 일삼은 것에 대한 하나님의 엄중한 심판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