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 인명 |
---|---|
순서 | 대제사장 - 43번째 |
출처 | 5권 재판 1쇄 383-384page 6권 초판 7쇄 292page |
왕과 대제사장 직위를 동시에 가졌던 최초의 사람.
힐카누스 1세의 다섯 아들 중 장자로 힐카누스 1세 사후 하스몬 왕조의 왕이 되어 약 1년간(주전 104-103년) 통치하였으며 레바논 북편까지 영토를 확장하였다. 히브리식 이름은 ‘유다’이다.
힐카누스 1세는 나라를 아내에게 맡기고 장남 아리스토불루스 1세에게는 대제사장직을 맡겼다. 그러나 아리스토불루스 1세는 왕권에 욕심을 내어 통치 형태를 ‘정부’(government)에서 ‘왕국’(kingdom)으로 바꾸고 바벨론 포로 이후 처음으로 머리에 왕관을 썼다. 그는 왕과 대제사장 직위를 동시에 가졌던 최초의 사람이었다. 그는 이에 만족하지 않고 자기 모친을 옥에 가두어 굶겨 죽였고 자기 형제들도 옥에 가두었으며, 가장 사랑하던 동생 안티고누스 마저 자기의 왕권을 노리는 것으로 오해하고 잔악하게 죽였다. 영원히 권력을 누릴 것처럼 가족들조차 서슴없이 살육하던 그는 겨우 1년밖에 통치하지 못하고, 지나온 일을 후회하면서 심한 정신적 고통에 시달리다가 몹쓸 질병에 걸려 비참하게 죽었다.
아리스토불루스 1세가 죽자, 그의 아내인 살로메 알렉산드라는 아리스토불루스의 형제인 알렉산더 얀나를 왕으로 삼고 그의 아내가 되었다.